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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선교적 사명
[[제1599호]  2018년 6월  23일]


“불은 타오름에 의해 존재하고, 교회는 선교 사명에 의해 존재한다.”

에밀 브루너의 말입니다. 이 말은 선교 사명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라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생존하는 이유는 선교에 있습니다. 시대의 복음주의자인 존 스토트 박사는 그의 책살아 있는 교회'에서 교회는 거룩한 세속성을 나타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교회가 이중성을 가져야 하는데 거룩하면서도, 세상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사역도 바로 이것입니다. 그분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셨지만,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지내며 그들의 친구가 되셨고,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불신자에게로 다가가시고, 세상 속으로 들어가심으로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은 바로 세상입니다. 세상에 있는 자들의 구원을 위해, 그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을 섬기고, 예수님을 만나도록 해야 합니다. 이 일을 가능케 하도록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거룩함입니다. 예수님은 거룩한 삶을 사셨기 때문에 죄인을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거룩함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훈련과 배움이 늘 동반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새벽을 깨워 하나님과 교제하시며 거룩함을 이루셨고, 그 거룩함을 가지고 죄인들에게 다가가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제자로 삼으시고 구원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거룩한 삶이 보여 준 구원의 방식입니다.

우리 또한 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힘입어 스스로의 삶을 거룩함으로, 능력으로 채워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으로서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살고자 다짐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직무를 수행할 때 사람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전파하는 것이 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다고 선언합니다.(고후 4:6-7)

선교사명을 수행할 때, 우리는 하늘의 보화와 그 보화를 담고 있는 질그릇을 항상 구분해야 합니다. 하늘의 보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질그릇은 우리의 육체이며, 또 그 보화를 감싸고 있는 문화, 즉 정치, 경제, 사회, 종교체제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질그릇이 아닌 보화를 사람들에게 전해 주는 것입니다. 문화적 제국주의를 배격하고, 겸손하고 담대하게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교회가 선교적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의 방식을 가지고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의 거룩함의 능력이 발휘될 때에 세상은 하늘의 보화인 진정한 복음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김재영 목사<광주성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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