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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제1601호]  2018년 7월  7일]

러시아월드컵에서 부진했던 한국 대표팀이 마침내 세계 최강을 꺾는 기적을 만들었다. 국제 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한국은 1 독일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7 가진 F 리그 3차전에서, 김영권 선수의 결승골에 이은 손흥민 선수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스웨덴·멕시코와의 1, 2차전 패배로, 목표했던 16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으나, 조별리그 막판에라도 한국 축구의 덕목인 불굴의 투혼이 빛난 것은 뿌듯한 일이다. 독일은 2014 브라질월드컵을 포함한 역대 월드컵 4 우승국이다. 전반적인 기량이 한국보다 훨씬 뛰어나다.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에 적은 번도 없었다. 그래도 한국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좌절하지 않고 투지를 불살라 혼신의 힘을 쏟았다. 결과 독일을 F 4위로 밀어내 80 만에 16 진출이 무산되게 하는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을 연출했다. 직접 골을 넣은 선수, 정확하고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으로 결정적인 위기를 여러 차례 넘긴 골키퍼 조현우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하게 만든 선수 전원에 대한 국민적 박수는 당연하다.

신태용(48) 한국 축구팀 감독은 지옥에서 천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독일이 자랑하는 명장 요아힘 뢰브(58) 감독에겐 박수 대신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감독은기분이 상당히 좋고 허무한 느낌도 있다면서선수들에게 불굴의 투혼을 갖고 뛰자고 이야기했다 밝혔다. 감독은 독일이 무조건 승리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상대의 방심을 역으로 이용하자고 계획했는데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적장인 뢰브 감독도 한국 대표팀의 투지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뢰브 감독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독일을 3위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정상에 올려놓으며 세계적인 명장으로 불렸다. 1% 지푸라기는 끝내 잡지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후회 없이 뛰었다. 독일의 파상공세에 코리아의 저력을 보여주듯 11명이 하나가 됐다. 지난 대회 챔피언 독일을 최하위로 밀어내며 80 만에 처음으로 16 진출을 무산시킨 팀으로 우뚝 솟아올랐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것이다.

이제 냉철하게 되짚어 시간이 됐다. 축구계 인프라는 그렇지 않은데 이상만 좇은 아닌지 성찰해야 한다. 월드컵 때만 되면 국민이 감독과 선수가 된다는 말이 있다. 팬들의 사랑은 축구 발전의 원동력인 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나치면 독이 된다. 실수를 범한 선수에 대한 마녀사냥식 비난 형태는 사라져야 한다. 독일전의 감동을 4 후에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을 위해 열심을 다해 이제부터 준비하자! 우리 민족은 대단하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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