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뉴스오피니언교양피플미션말씀특별기고 | 지난연재물
[제1622호]  2018년 12월  15일
기사검색
전장연 총회 교단 교계 동정 연합기관행사일정 특별기획 포토에세이
사설
시론/논단
종로광장
야긴과보이스
장로발언대
오피니언리더
금주의기도
데스크창
만평,만화
Home > 오피니언> 시론/논단
[논단]“한국교회여성! 길 위에서 길을 묻다”
[[제1609호]  2018년 9월  8일]


해마다 9월에 개최되는 총회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도 하고 서글프게도 하는 것 같다. 신앙의 역사 속에서 보여주듯이 여전히 교회여성들에게 도전이 되고 있는 것을 오래전 사도 바울도 알고 있었기에 이 말씀으로 희망을 찾아본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3:28) 그는 인종, 계급, 성차별이 교회 안에서 있어서는 안 되며 예수를 주로 고백한 이들은 차별 없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늘도 계속해서 교회여성들은 외치며 믿음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교회여성들을 서글프게 하는 대표적인 현상 중 하나는 젊은 여성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교회의 70~80%에 달했던 여성 비율은 현재 60% 내외로 줄었다. 2012년 한국교회여성연합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젊은 세대 교회여성들의 58.1%가까운 이들 중 최근 3년 이내 교회를 떠난 경우가 있다”고 응답했다. 여성, 특히 젊은 교회여성들의 교회 이탈과 활동 위축은 한국교회와 여성들에게 성찰과 변화를 요청하고 있다. 젊은 세대 교회여성들은 성역할 고정관념에 매여 여성 리더를 세우지 않은 채 여성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한국교회 상황과, 남성 중심장로 중심적 의사결정 과정을 시급히 개선하길 원했고, 한국교회와 교단의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교육을 통한 평신도와 목회자의 의식변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국교회는 젊은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시대는 점점 발전하고 여성의 지위는 높아져가지만 교회는 여전히 보수적이며 남성 중심적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남녀를 뛰어넘어 조화롭고 평등한 교회지도력이 길러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성 위주의 총회, 정치가 아니라 남성과 여성이 함께 만드는 조화로운 총회, 정치가 되어야 할 것이다.

먼저 가장 기초가 되는 각 교단총회와 임원회에 여성 지도력의 참여를 의무화하여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세상에서 개신교의 신뢰도가 점점 낮아지는 지금, 교회의 모습을 돌아보며 건강한 교회로 만들기 위해 개선해야 할 것은 과감하게 개선할 때 한국교회의 성숙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교단의 제103회 총회를 앞두고, 총대 인원 1,500명 중 여성총대는 30명이라는 사실이 교회여성들의 현주소를 나타내 준다. 처음으로 2%를 달성했다. 2017년을 기준으로 기장은 총대 682명 중 여성총대가 62(9.09%), 기감은 총대 1,455명 중 68(14.19%)이었다. 예장이 가장 낮은 비율이다. 아직도 교회여성을 성경의 시대적 틀 안에, 유교문화권 안에, 제도 안에 가두려고 하는 시대의 정책은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하나다”라고 선포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상기하게 한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나는 것이 개혁이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마치 마이클 그리피스의 책 제목처럼기억상실증에 걸린 교회’가 된 것 같다. 이것은 본질을 상실하고 기본과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결과일 것이다. 우리 모두는 옷깃을 여미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할 것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난 한국교회는 복음의 본질을 선포하고 초심의 자리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며 주님의 가르침을 깊이 묵상하고 그 말씀으로 회복해야 한다.

‘하와’의 뜻은생명’이다. 생명을 낳고 기르는 교회여성들은 한국교회의 진정한 개혁, 진정한 회복을 간절히 바란다. 교회 내에서 여성들이 봉사, 전도 등 중요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지만 지도력은 남성에 비해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교회 내의 양성평등 의식 강화 교육과 예산 수립을 통하여 건강한 한국교회 모습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당시 많은 지도자, 권력자, 부자들에게 불편한 존재였다. 그러나 예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하나님 나라는 불편한 선택, 철저한 회개와 변화, 가난하고 소외된 약자들과 함께 하는 실천을 통해 이루어진다.

오늘도 한국교회 여성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겸손히 배우며 그 길을 따라가며 희망을 노래한다.

신미숙 목사<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

[ 저작권자 ⓒ 장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문의
이번호 많이 본기사
타락한 천사, 사탄, 루..
기드온의 ‘금 에봇’
147. 철종의 가계도 ..
59. 초락도 금식 기도..
332. ‘기도합니다’와..
<94-총회총대5>
[장로] 평생을 교회·..
“사나 죽으나, 선하게 ..
<94-총회총대4>
331. ‘고범죄’에 ..
만평,만화
2018년, 마무리는 감사와 기.....
12월 첫주, 주님오심을 기다립.....
전장연 성총회 감사! 발전하는 .....
공지사항
[정기휴간]5월 10일자
[9월 28일자] 추석연휴 휴간..
회사소개구독신청 지사 Contact Us Site Map

한국장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담 | Copyright (c) JANGR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