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뉴스오피니언교양피플미션말씀특별기고 | 지난연재물
[제1668호]  2019년 12월  14일
기사검색
전장연 총회 교단 교계 동정 연합기관행사일정 특별기획 포토에세이
사설
시론/논단
종로광장
야긴과보이스
장로발언대
오피니언리더
금주의기도
데스크창
만평,만화
Home > 오피니언> 시론/논단
[시론]작은 자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뜻
[[제1662호]  2019년 10월  26일]


신앙인이라면 한번쯤은경건이란 어떤 것일까?’라는 물음을 가져보았을 것이다우리는 때로 교회의 조직적인 면을 세워가는 것이 경건이라고 가르치고더 나아가 그것으로 정죄할 때가 있다그러나 야고보서127절에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라고 우리에게 분명히 대답해 주고 있다경건은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형식적이고 율법적인 것이 아닌 내가 서 있는 그곳에서 고아와 과부를 그 환란 중에 돌아보는 것이고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것이다나는 과연 남에게 보이기 위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고나의 주변에 경건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생각해 보았다나의 우려가 무색하게도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경건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그 사람들의 경건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그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작은 것이지만 자신의 것을 나누는 삶이었다우리는 그들을후원자”라고 부른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후원자들은 약7천명이 넘는다이들 중70%에 이르는 분들이 최소20년 이상 후원해 오신 분들이다이분들의 작은 정성이 작은자복지재단을 세워 주는 든든한 기둥이 되고 있다

작은자복지재단은여기 네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25:40)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우리 주변에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작은자’라 칭하고 지난45년간 그들을 찾고 돌아보는 일을 해왔다

작은자들을 돌아보는작은자운동’은1974년 청계천에서 김진홍 목사로부터 시작됐다먹고 살기 위해 도시로 몰려든 사람들이 청계천송정동봉천동 등지에 터를 잡았다하지만 시에서는 몰려드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교육 등 생존에 기본적인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다집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은 판자로 집을 짓거나 개천 변에 거적으로 움막을 짓거나 또는 굴을 파고 그 안에서 살아 그 지역이 개미촌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김진홍 목사는 독일KNH의 후원을 받아 이곳에 교회를 세우고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집을 세워 가르치고 먹이는 일들을 시작했다. 1975년 정부 시책에 따라 청계천 사람들은 남양만으로 이주하고김진홍 목사는 그곳에서도 교회를 세우고 어린이집을 다시 시작하였다

1980년에는 모토유키 노무라 목사의 추천으로 황화자 전도사가 독일KNH의 한국 코디네이터로 임명되어어린이집 일이 더욱 알차게 진행되었다. 1987년 작은자후원회가 발족되고독일의 후원 중단에 대비하여1991년 작은자복지선교회를 발족하였다이에1994년 독일로부터 후원이 종료되는 과정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독일KNH의 후원은 교회를 통한 도시빈민지역농어촌탄광촌 등지의 어린이들의 교육과 보건과 문화를 도왔다그리고 작은자후원회가 발족된 이후에는 국내의 후원자와 작은자를 맺어 후원하게 하는 결연후원이 진행되어 현재에도300여 명에게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1993년에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병합하고, 1999년에는 사회복지법인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을 설립하여 노인시설과 가정폭력피해자가족보호시설 등6개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결연후원에서 파생되는 작은자청소년수련회지역사회 작은자를 위한 김장지원고등학교3학년 작은자들의 해외 봉사청소년들에게 기독교적 마인드에서 자원봉사를 가르치는 청소년자원봉사자학교법인 및 시설직원 연수회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지난45년의 작은자운동에서 변함없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초심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법인의 몸집을 키우기보다 내실을 다지면서도지극히 작은자 하나를 돌아볼 때에도 주님께 하듯” 최선을 다하고 있다두 번째는 투명성이다시설을 운영하거나 법인을 운영함에 있어서 타 기관의 본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셋째는 미래지향적이다현재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부분이 있지만 무엇보다 작은자후원회를 통해 사회복지사업 법을 벗어나 있지만 꼭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은자운동을 이끌어 가면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이 세상이 위태하고 불안해 보이지만 남에게 자랑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묵묵히 살아내는 평범한 사람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균형을 이루어 가고 있다어쩌면 그것은 오늘 우리 안에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이 아닐까오늘도 주님은 이 땅에 작은자를 두시고 우리로 돌아볼 것을 명령하신다작은자를 돌아보는 것그것은 신앙인의 경건이며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세워가는 것이다.

 

이승재 국장<여전도회 작은자복지재단>

[ 저작권자 ⓒ 장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문의
이번호 많이 본기사
기드온의 ‘금 에봇’
타락한 천사, 사탄, 루..
[장로] 평생을 교회·..
147. 철종의 가계도 ..
<94-총회총대5>
332. ‘기도합니다’와..
59. 초락도 금식 기도..
“사나 죽으나, 선하게 ..
<94-총회총대4>
331. ‘고범죄’에 ..
만평,만화
어지러운 세상중에 예수오심을 .....
성서주일, 여호와를 인정하는 것.....
예수 오심을 기다립니다!
공지사항
[정기휴간]5월 10일자
[9월 28일자] 추석연휴 휴간..
회사소개구독신청 지사 Contact Us Site Map

한국장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담 | Copyright (c) JANGR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