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뉴스오피니언교양피플미션말씀특별기고 | 지난연재물
[제1664호]  2019년 11월  16일
기사검색
전장연 총회 교단 교계 동정 연합기관행사일정 특별기획 포토에세이
사설
시론/논단
종로광장
야긴과보이스
장로발언대
오피니언리더
금주의기도
데스크창
만평,만화
Home > 오피니언> 시론/논단
[논단]내 탓 정신
[[제1663호]  2019년 11월  2일]


우리들은 어떤 일이 잘 되지 않았을 경우에 상대방을 원망한다하지만 깊이 생각해 보면자신이 잘못을 저질러 놓고 그런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컨대청년들이 성장하며 결혼했다가 헤어지는 경우에도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고 상대방 때문에 이혼할 수밖에 없다고 자기변명을 늘어놓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하지만 냉정히 생각해 보면이혼하게 되는 당사자들 쌍방에게 모두 문제점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둘 중에 누군가가 희생의 마음을 가지게 되면얼음장 같은 냉랭한 인간관계도 해빙기를 맞이하여 하나가 될 수가 있을 것이다.

국민들이 뽑은 국민 대표자들의 경우에도 싸움을 많이 한다그런 정쟁 과정에서나라의 일이 잘 되지 않는 것은 상대방 정당(政黨때문이라고 원망하며비난의 목소리를 높인다특히 여당과 야당은 상대방 때문에 국회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상대방에게 비난하며 질타한다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 보면여야 중에서 어느 한쪽에만 책임이 있기보다는 정치가들은 당익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호에게 책임이 있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다.

우리나라는2019년 하순 경에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교수 법무부장관 지명과 임명 문제를 놓고 국민들이 두 진영으로 나뉘어66일간 극한 대립을 벌였다이로 인해 국가적으로 분열주의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국민 갈등으로 인해 막대한 국력 낭비를 초래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사과는 했지만그래도 국민이 절반 이상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고집을 부려 조국 교수를 법무부장관에 임명했기 때문에오늘의 난국이 초래되었다고 솔직한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마음에 와 닿는 사과를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생각해 보았다

성서의 요나(Jonah)서에 보면선박이 광풍을 만났을 때요나 선지자가 제비를 뽑혀 혐의를 받게 되었다그때 요나 선지자는 구차한 변명을 하지 아니하고오늘 이 풍랑 만난 것이 나의 연고로다라고 하였다토인비(A. J. Toynbee)는 『역사의 연구(A Study of History)』에서 인류 역사의 문명은 발생 성장 쇠퇴 몰락의 길을 통해서 변화를 반복해 왔다고 보았다그 몰락의 원인 가운데는 창조적 소수자(creative minority)가 지배적 소수자(dominant minority)로 변질될 때몰락한다는 것이다토인비는 문화권의 몰락을 자체의 모순 때문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번창하던 기업이 망하고번영하던 나라가 쇠퇴 또는 몰락의 지경에 이르게 된다면그 배경에는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특히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사회가 되다 보니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은 많은데 희생할 사람이 드물다

오늘날 사회 상황을 되돌아보면자기 몫만 챙기려는 집단 이기주의적 강성 노조들의 활동이 끊이지를 않고 있다그처럼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계속 시위를 벌여 사회불안을 조성하고자기주장만 전개해 나가려는 사회풍조가 팽배해 간다면국가는 서서히 쇠퇴의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라가 기울어져 가고경제가 망가져 가는 것이다른 사람들의 잘못 때문이라고 비난하기 전에 나의 잘못에서 비롯된 바는 없는지 국민 각자가 자기를 돌아보아야 한다

특히 이 나라 국정 책임을 맡은 문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은 민주화와 산업화에 성공한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경제가 내리막길로 가고 있는 이유가 나에게 그 책임이 있지 않은가 마음을 비우고 겸손한 자세로 자책정신(自責精神)을 가지고 혼신의 노력을 다 할 때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조인형 장로<강원대 명예교수• 영세교회>

[ 저작권자 ⓒ 장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문의
이번호 많이 본기사
기드온의 ‘금 에봇’
타락한 천사, 사탄, 루..
[장로] 평생을 교회·..
147. 철종의 가계도 ..
<94-총회총대5>
332. ‘기도합니다’와..
59. 초락도 금식 기도..
“사나 죽으나, 선하게 ..
<94-총회총대4>
331. ‘고범죄’에 ..
만평,만화
추수감사주일, 시간 지나가기 전.....
학원선교주일, 기독교세계관 확.....
직장선교주일, 복음안에 참 소망.....
공지사항
[정기휴간]5월 10일자
[9월 28일자] 추석연휴 휴간..
회사소개구독신청 지사 Contact Us Site Map

한국장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담 | Copyright (c) JANGR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