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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Dead Sea, 死海)- 회복과 생명의 바다로-
[[제1681호]  2020년 3월  28일]

죽음의 바다로 불리는 사해호수이스라엘 남부 유다지역에 유명한 유적지인 맛사다와 쿰란과 더불어 유명한 곳이다갈릴리 호수에서 흘러내리는 요단강물이 흘러 모여 큰 호수를 이룬다.

사해를 돌아보며 두 가지 교훈을 생각한다하나는 흘러야 산다는 것이다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답게 은혜를 베풀며 살아야 한다산이 높아 꼭대기에 항상 눈이 있는 헤르몬산과 골짜기의 맑은 물이 갈릴리호수를 이루고 계속 흘러가는 요단강의 물은 메마른 광야에 생명의 젖줄이다물이 흐르는 곳마다 인간과 생물이 산다주변에 사람들이 몰려 촌락을 이루어 농업과 어업목축으로 생계를 유지한다요르단의 경우에는 인구의75%가 이곳에 모여 살며멜론바나나,토마토 등의 농사를 짓는다

그런데 이 많은 물이 사해로 들어온다사해는 받아들일 뿐 나가는 곳이 없다요단강이 흘러오는 모든 곳에서 생명의 환경을 만들었는데 사해는 생물이 살지 못하는 호수이다수위는 심한 수분 증발로 유지되고 오히려 더 많은 양의 물이 증발되어 바닷물보다4-5배나 짜 플랑크톤 외에는 생물이 살지 못하는 물이 된 것이다(길이80너비18최대 수심396m). 

구약성서에는소금의 바다로 불린다사해는 거대한 소금 매장지로도 유명하다근래 와서 사해의 수위가 급속도로 낮아지고 있다고이는 물은 썩는다고 했던가우리의 시간과 물질과 건강과 권력은혜도 사랑도 선한 일을 위하여 사용되지 않으면 결국 그것이 인간을 망하게 하는 역사를 흔히 볼 수 있다.

둘째로죽음의 바다로 불리던 사해에서 회복과 치유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다사해는 피부병와 호흡기질환이나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언제나 그곳에 가면 진흙을 온몸에 바르고 물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옛날에 솔로몬왕클레오파트라시바여왕 등이 치유와 미용 효과로 즐겨 찾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는 자연 미네랄 덩어리인 사해 소금과 진흙그리고 화장품으로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죽음의 바다가 살리는 바다였다지형적으로 이스라엘과 요르단 두 나라의 경계이다사해가 있음은 두 나라 간의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소독하는 약인 동시에 소중한 교훈을 주는 자극제가 되도록 하신 하나님의 지혜가 아닌가 싶다우리는 겉의 현상만 보고 판단할 때가 있다그러나 사해에 오면 죽음의 바다에서 다시 회복된 치유를 경험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오늘의 이 현상과 사건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새롭게 회복시키시고 새로운 역사를 이루고계시지 않는가.

사순절을 지내며 새롭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본다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사해 같은 죽이는 십자가바로 그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를 바라보게 된다예수님의 십자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인류가 치유되는 상징적 의미로 나는 다시 사해로 들어간다.


이규동 목사

<동해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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