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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겸손해야 하겠다!
[[제1699호]  2020년 8월  8일]

어거스틴은 기독교의 가장 큰 덕목은 첫째도 겸손이요둘째도 겸손이요셋째도 겸손이라고 했다믿음의 사람으로 겸손하다는 것은 무슨 일을 했을 때 내가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시골의 작은 교회를 섬기시던 장로님이 있었다장로님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멀리 떨어진 시내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그러나 섬기던 교회가 걱정되어서 새로 이사한 시내에서 시골에 있는 교회로 매 주일 예배를 드리러 갔다시골 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이 교회를 옮기면 안 된다고 했고 장로님 자신도 내가 없으면 시골의 작은 교회가 힘들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내로 이사를 한 후에도 계속 시골 교회로 다녔다당시는 교통이 좋지 않던 때라 주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해야 했고 교회가 멀기 때문에 주일 낮 예배는 참석했지만 주일 저녁 예배나 수요기도회새벽기도회구역모임에는 참석하지 못했다그런 시간이1년 이상 지났다그렇게 교회에 출석하던 장로님은 거리가 멀리 떨어진 시골 교회에 출석하기가 힘들고 더욱이 주일 낮 예배만 참석하는 것으로는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시내에 있는 교회로 옮기게 되었다교회를 옮기면서도 작은 시골 교회가 어려워질 것을 생각해서 걱정이 많았다그리고 몇 년이 지났다그런데 장로님이 떠난 시골 교회가 장로님이 있을 때보다 더 성장하였다장로님이 떠났기 때문에 교인들이 교회를 섬기는 일에 더 열심을 냈기 때문이었다그 모습을 통해서 장로님은 교회는 사람이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다그러면서 누구든지 교회 일을 할 때는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은 누구를 사용해서라도 하신다는 것을 알고자기가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을 감사하며 겸손하게 감당해야 한다고 항상 강조하신다.

필자는 목사안수를 받으면서 하나님께 기도했었다. ‘하나님저는 목사가 될 만한 자격이 없는데 목사가 되었습니다자격이 없는 부족한 제가 목사가 되었기에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목회를 할 수 있으니 꼭 도와주셔야 합니다목사 안수를 받으면서 약속드립니다자격이 없는 저를 목사가 되게 하셨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하겠습니다불평하지 않고 목회하겠습니다.’그렇게 목사가 된 지 한 해 한 해 시간이 지나면서 목회가 익숙해지기도 하고 어떤 것은 내가 한 것처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이야기다하늘을 나는 새들을 부러워하던 개구리가 있었다그 개구리는 답답한 연못에 갇혀 있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새처럼 자유롭게 창공을 날면서 마음껏 넓은 세상을 구경하는 것을 자신의 평생소원으로 여겼다그러던 어느 날 그 개구리에게 한 가지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황새에게 부탁해서 나뭇가지 한쪽 끝을 황새가 물고 다른 쪽 끝을 자기가 물고서 새가 날아오르면 자기도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이었다황새에게 부탁해서 마침내 개구리는 황새가 날아오를 때 나뭇가지 한쪽 끝을 물고서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었다개구리가 하늘을 나는 것을 본 연못 속의 다른 개구리들은 너무 부러워서 소리 높여 외쳤다. “굉장하다누가 그렇게 멋있는 생각을 했냐?” 창공을 날던 개구리는내가 했지!” 그 순간자기를 자랑하느라고 입을 벌렸던 개구리는 나뭇가지를 놓치게 되었고 결국 추락하고 말았다.

끝까지 겸손해야 하겠다내가 한 것이 아니다하나님께서 하셨다!


최태순 목사

<대천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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