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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코로나의 발원지로 매도하지 마라
[[제1704호]  2020년 9월  26일]

요즈음 사회적 거리두기2.5단계를 시행하면서여기까지 이르게 된 계기가 광복절 집회와 함께 교회가 코로나의 발원지인 양 매도되어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기에 몇 자 적어본다코로나와 관련된 뉴스가 숱하게 쏟아져 나오는 중에 최근의 뉴스를 보게 되면a교회에 갔던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집에 돌아와 가족들에게 전파시키고 또한 밖에 돌아다니며 이웃들에게도 전파시킨다고 전하고 있는데이는 분명히 주객이 전도 된 보도이기에 마땅히 시정되어야 함이 옳다고 본다.   

우리 기독교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일주일 중 교회에 머무르는 시간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코로나 사태 이전의 경우로 예를 들자면 일주일에 교회에 머무르는 시간이 대략18시간 정도일 것이며이는 교회에서 시간을 아주 많이 보내는 경우에 해당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요즈음 같이 온라인 영상 예배가 일상이 되다시피 한 상황에선 주일예배만 참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교회에 따라 그리고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으나 교인이 교회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야 일주일에5시간 미만이라고 본다아마도한 시간 정도에 그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교인이 일주일 중 교회에 머무르는 시간을24시간(1)이라고 치더라도 그 교인은 나머지6일을 사회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는 것이며 일상의 생활 중 많은 시간을 다양한 장소를 찾게 되고 또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지내는 것이다그러면교인들의 코로나 감염은 어디에서 기인한다고 봐야 하는가교인들이 교회에 머무르는 그 시간(이를테면 위의18시간중에 발생하는가아니면 그들이 생활하는 일상의 시간(6)에서 일어나는가당연히 그들의 일상적인 활동 중에 발생할 확률이 높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매스컴에서는 마치교회에는 원초적으로 저장되어 있는 바이러스 덩어리들이 상존하고 있으며이를 교인들이 수시로 교회에서 갖고 나와 사회의 선량한 시민들에게 퍼트리는 형국이라고 매도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과연 한국교회에 그러한 원초적 바이러스가 저장되어 있다는 말인가기가 막힐 노릇이다지금이라도 잘못되고 편향된 언론을 바로잡아야 마땅하며이는 우리 신앙인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본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교회에서 퍼져나간 것이 아니라교인들이 일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중 자신도 모르게 감염되었으며다만 잘못이 있다면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르고 교회를 방문했을 따름이라는 것이다사회와 국가가 공동으로 책임질 일을 더 이상 교회로 떠넘기지 말았으면 한다교회는 저들의 생각처럼 바이러스의 온상이 아니라역병 가운데서도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은혜를 나누어 주는 생명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정응진 장로

<자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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