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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중앙교회 이규정 장로(82세) ♡ 박복여 권사(79세)
[[제1422호]  2014년 7월  26일]

“매일 등산하고 마음 내려놓고 살면 건강해요”

이규정 장로의 하루는 새벽기도로 시작해 곧바로 등산으로 이어진다.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교회에서 예배드린 후 마음 맞는 장로들과 근처 봉래산을 오른다. 비만 오지 않으면 거르지 않고 거의 매일 반복되는 이 장로의 일과이다.

“빠른 걸음으로 오르내리면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예요. 아직 이렇게 산에 오를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다는 것이 감사하지요. 또 백향목등산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는데 덕분에 한 달에 한 번씩은 멀리 있는 높은 산도 올라요. 저번에는 강화도 마니산에 다녀왔습니다.”

충청남도 부여군 주암면 오수리에서 태어난 이규정 장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영접했다. 집안에서 제일 처음 교회를 찾은 사람이 이 장로였다. 하지만 지금은 일가친척 다 모이면 반 이상이 기독교인이다.

“어려서 신앙생활 할 때는 어려움이 많았지요. 어른들이 교회에 못나가게 하셨으니까요. 계속 교회에 나가려면 성을 바꾸라고 하시고, 족보에서 나를 빼겠다는 엄포도 놓으셨어요. 그래도 끝까지 신앙을 지켰습니다. 고향에서는 성결교회에 나갔었고 부산에 내려와서는 감리교회에서 예배드리다가 몇몇 사람들과 교회를 개척하게 됐어요. 그 교회가 지금의 청학중앙교회입니다.”

목사님도 모시지 못하고 건물의 반지하에서 개척한 교회가 지금은 번듯한 예배당도 마련하고 150여 명이 모일 정도로 성장했다. 이 장로는 교회를 개척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교인들이 한마음이 되어 교회를 섬길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63년 전 부부로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해로하고 있는 박복여 권사에 대해 이 장로는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업에 실패하고 무일푼으로 부산에 내려와 고생만 시켰다며, 하지만 그밖에 큰 어려움 없이 오늘날까지 건강히 함께 하나님을 믿고 예배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 장로는 부산노회에서 농어촌부장을 역임했고 한국장로신문 부산지사장으로 6~7년간 활동했다. 지금도 그는 지역 내에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선교사업을 하고 있다.

슬하에 2남3녀를 두었는데 큰아들은 같은 교회 장로, 막내아들은 안수집사이다. 전도사로 다른 교회를 섬기는 둘째 딸만 빼고 모두 청학중앙교회에서 함께 매주일 예배드린다.

이규정 장로가 스스로 밝히는 건강의 비결은 “마음을 다 내려놓고 세월 가는 대로 하나님께 내어 맡기고 사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이 장로는 오랫동안 기관지가 좋지 않아 천식으로 고생했었는데 키토산을 먹고 증세가 상당히 좋아졌다는 경험을 나누어 주기도 했다. 아내 박 권사 또한 당뇨가 있었지만 키토산을 먹고부터 꽤 호전됐다고 한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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