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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환 장로(77세) ♡ 민경란 권사(75세) 고척교회
[[제1424호]  2014년 8월  9일]

 

철저한 신앙생활이 우리 부부의 건강 비결

 

안승환 장로는 새벽 4시에 일어난다. 맨손체조와 뛰기 운동을 하고 5시 새벽기도에 참석한다. 수십 년 동안 해온 습관이다.

 

새벽기도를 다녀온 뒤 아침 식사를 하고 출근을 한다. 안 장로는 현재 대한성서공회 진흥부 부장이다. 교회 순회를 하며 성서 사업 보고를 하고, 성경이 없는 나라, 부족에 성경 보내주기 활동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성경 없는 부족들에게 성경을 갖다 줬을 때 그들이 기뻐하고 춤추는 모습, 눈물 흘리며 통곡하는 모습 등을 보면 참 보람을 느낀다며 미얀마를 예로 들었다.

 

그는 미얀마 교회에서 만난 한 할머니가 있다. 그렇게 비쩍 마른 사람은 처음 봤다. 그 할머니가 눈물을 줄줄 흘리더라. 날 쳐다보며 제 나이는 70세이고, 우리 집은 여섯 식구다. 우리 집에 성경책 한 권만 가진다면 죽어도 소원이 없겠다라며 울더라. 통역을 통해 그 말을 듣고 나도 코끝이 찡하고 눈물이 핑 돌더라. 그곳에서 예배를 마치고 밖으로 나갔는데 수백 명의 청년들이 바이블! 바이블!’ 외치더라. 성경이 무엇이길래. 우리는 말로는 생명보다 귀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가방에 성경을 처박아 두고 교회에서 본문 말씀 읽을 때나 꺼내보지 않나. 그들에게는 성경 한 권을 향한 간절함, 애절함이 보였다라고 전했다.

 

늙을 새가 없다. 나한테는 이 직업이 참 좋다는 안 장로는 이어서 그의 신앙생활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 이야기를 통해 그가 얼마나 확고하고 철저한 신앙생활을 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고집불통이다.

 

그는 보통 예배 시작 30분 전에 참석한다. 새벽기도, 수요예배, 주일예배 등 예배는 무슨 일이 있든 철저히 지킨다. 그는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다. 사람이 보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런 안 장로를 보며 민 권사는 신앙생활을 이렇게 곧이곧대로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그게 나는 행복하다고 전했다. 안 장로는 민 권사 역시 신앙생활은 참으로 진국이라며 미소를 짓는다.

 

안 장로와 민 권사는 슬하에 아들 셋을 뒀고, 자녀들 신앙 교육도 철저히 했다. 안 장로는 어린 시절, 내가 매번 한 소리가 있다. ‘다리가 부러져서 병원에 입원하기 전에는 다른 데 아파서 교회 빠지는 건 용서 안한다. 골치가 아파? 교회 가서 기도해라. 배가 아파? 다리 움직여서 교회 가 기도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모두 다 다리는 안 부러졌다. 하하하라며 웃는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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