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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와 함께 그리스도의 참사랑 전달
[[제1426호]  2014년 8월  30일]



대전성남교회 안광태 장로(74세) ♡ 김순병 장로(70세)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진 전문지식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사역하는 평신도 선교사들이 있다. 성심요양병원 원장 안광태 장로와 김순병 장로 부부가 그들이다.

대전에 위치한 성심요양병원은 200병상 규모에 6인의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양한방 협진으로 수술 후 회복 및 만성질환의 치료, 각종 노인성 질환, 치매, 파킨슨병 등의 요양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진료와 함께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전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대전역 앞에서 안광병원을 운영하던 안광태 장로는 1987년부터 대전성심요양병원을 인수받았다. 성심요양병원은 수요일과 주일, 두 차례 예배를 드린다. 규모가 더 큰 병원도 예배에 2~30명의 환자들이 모이는데 반해 성심요양병원은 예배시마다 50여 명 이상의 환자들이 참석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하시는 요한복음 5장 8절의 말씀을 매일 체험하고 깨닫고 있습니다.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예배에도 아픈 몸을 이끌고 참석하는 분들을 보면 도리어 은혜가 되곤 합니다.”

처음에는 대전 시내 목사님 200여 분의 도움으로 요양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지금은 대전성남교회 정민량 담임목사와 박용신 장로 및 성도들이 함께 병원 내 전도활동을 돕고 있다.

대전성남교회는 전도부 주관으로 성심요양병원 환자들에게 효도잔치를 열고, 최근에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세례식을 거행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는 직접 병실로 찾아가는 등 총 12명에게 세례를 주기도 했다.

“6.25 때 동생이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맹장염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어머니의 권유로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지요.”

안광태 장로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국립의료원에서 일하면서 지인의 소개로 당시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문병원 산부인과에서 일하던 김순병 장로를 만났다. 김순병 장로의 어머니는 유교 집안의 며느리임에도 혼자 교회를 다니면서 대전동산교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어머니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받은 김순병 장로 또한 안광태 장로와 함께 슬하에 두 아들을 말씀으로 양육해 믿음의 가문을 이끌어가고 있다. 큰아들은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부모님을 도와 성심요양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으며, 작은아들은 경희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이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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