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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광교회 서형석 장로(73세) ♡ 최정환 권사(71세)
[[제1423호]  2014년 10월  18일]



“검도로 몸과 마음의 건강 유지”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서형석 장로에게는 또 다른 직업이 있다. 월요일에는 한국과학기술원을, 수요일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금요일은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검도를 가르친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검도를 시작한 서형석 장로는 과거 13년간 도장을 운영하기도 했으며, 대한검도 7단(1996년 취득)의 유단자로 전국체전에서 3위에 입상한 실력자다. 한국과학기술원과 한국전자통신원, 국군간호사관학교 모두 20년 이상 출강하며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검도는 다른 체육 활동처럼 몸을 건강하게 다지는 것에 하나 더 보태어 호신술로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육체의 건강과 더불어 정신력과 집중력도 키울 수 있지요.”

죽도를 들고 하는 무술의 특성상 나이가 들면 연마하기 힘들거라는 편견과 달리 서형석 장로는 검도가 근력이 약한 노인들에게도 아주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죽도는 무게가 500그램밖에 되지 않지요. 500그램을 들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나이가 들어서도 연마할 수 있습니다. 태권도의 경우 40세가 넘으면 하기 힘들지만 검도는 80세가 넘으신 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실제로 태권도나 다른 무술은 고령자의 운동 비율이 적지만 검도는 연령대가 다양한 편이다. 주말에는 거의 항상 전국에서 크고 작은 시합이 개최될 정도로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됐다.

검도 외에 서형석 장로는 시간이 날 때마다 최정환 권사와 함께 집에서 대전신학대학교 인근까지 걸으며 최 권사의 건강까지 챙긴다. 1967년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은 두 집안 모두 독실한 불교 집안이었고 이들 역시 불교 신자였다. 인하공대 건축과를 졸업한 서형석 장로는 건축자재업을 시작하면서 술 담배도 가까이 했지만, 당시 집사였던 감리교 목사님의 전도를 받아 40살부터 부부가 함께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새벽기도에도 빠지지 않고 나갈 정도로 열심을 다했고, 8년 만에 장로의 직분을 받을 수 있었다. 서형석 장로는 대전노회남선교회연합회 29대 회장을 역임했고 최정환 권사 역시 여전도회에서 꾸준히 봉사하는 등 연합회 활동에도 최선을 다한 끝에, 이들 부부는 아들 둘 손자 넷을 비롯해 불교 집안의 형제들까지 전도해 지금은 신앙의 일가를 이루고 있다.

/이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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