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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노회 안동교회 김화석 장로(89세) ♡ 임영화 권사(88세)
[[제1457호]  2015년 5월  2일]


“안동교회에서 5대로 믿음의 유산 이어가”

 

경안노회 안동교회 김화석 장로(89세) ♡ 임영화 권사(88세)


김화석 장로는 조부 김계한 권찰과 선친 김희동 권찰에 이어 안동교회만 3대째 섬기고 있다.

106년 전 안동교회가 개척되던 시기, 김 장로의 조부와 선친은 교회를 세우고 교인들을 돌보는 데 앞장서며 권찰로서 교회의 기반을 다졌고 그것이 아들에게, 또 그 아들에게 이어져, 지금은 김 장로의 아들 김헌규 장로와 그의 자녀들까지 함께 예배드리고 있으니 안동교회에서 김 장로 집안의 신앙은 5대로 흘러가는 중이다.

특히 김화석 장로의 할아버님이신 고 김계한 권찰은 3·1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했던 독립유공자이기도 하다. 일제치하 고통받던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한편 기독교 복음을 받아들이고 또 전하는 데 힘썼던, 한국교회 초창기 믿음의 씨앗이었던 셈.

어느덧 세월이 흘러 그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가르침을 듣던 김화석 장로가 우리 나이로 여든아홉이다. 현재 김 장로는 안동교회 노인회에서 회장을 맡고 있어 매일같이 교회엘 나간다. 안동교회는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노인회 회원이 60여 명이나 된다. 일 년에 한두 번 나들이를 나가고 교회 안에 마련된 노인회 사무실에 자주 모여 친목을 다지니 노년에 즐기는 소소한 즐거움이다. 곧 날 좋은 5월이면 나들이를 떠날 예정.

일신의 안일을 버리고 민족의 독립과 복음화에 앞장섰던 조부의 정신을 닮아서인가 김화석 장로 또한 굳이 운동이라고 한다면 간단한 산책이 전부일 뿐 특별히 자신의 건강을 위해 챙기는 것은 없다. 그저 주어진 하루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지낼 뿐. 다리가 조금 불편하지만 함께 교회에 나갈 수 있는 아내 임영화 권사와 또 믿음생활 열심히 하는 자녀들이 있어 행복하다.

“약한 믿음이지만 주님 의지하며 사는 것이 행복하다”며 소박한 심정을 전하는 김 장로는 평소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는 골로새서 3장 17절 말씀을 종종 자녀들에게 권면한다. 슬하에 둔 3남1녀는 모두 생활하는 곳에서 성실히 각자의 교회를 섬기고 있단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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