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선거관리위원들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후보자와 유권자인 총대들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에 모범이 되는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장시간 논의 끝에 소견(정견)발표회를 기존 권역별로 진행되었던 4회에서 1회로 조정하고, 지난 8월 2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소견(정견)발표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도권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정부 방역당국이 8월 19일 0시를 기해서 수도권지역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시키는 행정조치로 인해, 소견(정견)발표회를 오는 9월 3일로 연기한 바 있다.

위원장 이현범 장로는 “권역별로 소견(정견)발표회가 진행되던 것이 1회로 조정된 것에 대해 일부 총대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특히, 8월 20일로 예정되어 있던 소견(정견)발표회가 다시금 연기가 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 그렇지만, 현명한 총대들께서 조금 아쉽고 섭섭함이 있더라도 후보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고,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 정착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올해도 목사, 장로 부총회장 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되고, 3년째 단일후보로 나서게 된 것에 대해 이현범 장로는 “3년간 부총회장 후보가 단일화 되어 선거가 차분해지면서, 평안한 가운데 모범적인 선거로 치르고 있다. 아름다운 선거 문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후보자와 유권자인 총대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선거운동이 진행되도록 의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앞으로도 공명정대한 선거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선거관리위원을 비롯해 후보자와 총대들이 함께 노력하고 동참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이현범 장로는 “선거관리위원들이 총회 임원선거조례에 따라 후보자들이 공정하게 선거에 임하도록 하고, 유권자인 총대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되어야 한다. 총회에서는 축제의 장이 되어 한국교회에 모범을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후보자들을 도와 공정한 총회 선거를 치르겠다고 천명한 이현범 장로는 “본 교단의 선거제도는 공명정대하게 자리가 잘 잡혔다고 평하고 싶다”며,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후보자들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후보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여 올바른 정책개발에 도움을 주는 일에 총대들의 협력도 필요하다. 또한, 후보자가 총회를 섬길 때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을 개발해 총대들에게 제시하고, 이행할 수 있는 실천 능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현범 장로는 “후보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선거 운동에 어려움이 있을 줄 알지만, 한 달여 남은 시간동안 목사, 장로 부총회장 후보가 총대들에게 알릴 수 있는 선거운동 기회를 잘 활용하길 바란다. 또한, 저와 선거관리위원을 비롯해 후보자와 유권자인 모든 총대들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정립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충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