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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9호]  2018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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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161) - 한석진 목사 ①
[[제1597호]  2018년 6월  2일]


韓錫晉 牧師, 1868-1939

정열적인 복음 전도자

평양장로회신학교 제1회 졸업생 일곱 명 중에 한 사람도 같은 분이 없다. 모두 자기의 특징을 갖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석진 목사는 가장 개혁적이고 진취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었으며 자기의 독특한 달란트를 유감없이 발휘한 목사였다.

한석진은 1868 9 6일 평안북도 의주 읍에서 한지운 씨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9살 때 서당에서 한문을 공부했다. 엄격한 유교 집안에서 자랐다. 머리가 총명한 한석진은 서당에서 시험을 보면 항상 장원을 했다.

그러나 형식적인 유교적 도덕관념에 염증을 느끼고 한때 의주 금강사를 찾아가 불교에 빠져 들기도 하였다. 불경을 외우고 마음을 쏟았으나 그 곳에 생명력이 없음을 깨닫고 하산하였다. 그는 진리의 길을 찾아 방황하였다. 19세에 백두산에 도인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려 했으나 부친의 엄한 책망을 듣고 포기했다.

조선은 1882년 미국과 통상조약을 맺었다. 그리하여 선진국의 문물을 시찰하고 점차적으로 내정을 혁신하기 시작하였다. 1884년 미국의 의료 선교사 알렌이 입국하였고, 1885년에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목사가 첫 선교사로 입국하였다.

당시 조선은 국운이 쇄하던 때였다. 극도로 부패한 지배층의 관리들은 사리사욕에만 눈이 어두워 대세의 조류에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런데다 1884년 개화파의 갑신정변은 3일 천하로 끝나고 말았다. 1894년에 일어난 갑오경장이야말로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친 가장 큰 개혁이었다. 특히 주목할 것은 계급타파, 고문, 연좌법의 폐지, 조혼의 금지, 과부재가의 허용이었다.

1884, 한석진은 16세의 소년으로 이일심과 결혼하였다. 1887년 장사하려고 중국 상동성에 자주 왕래하게 되었다. 서상륜, 백홍준, 이성하 등 의주 출신 성경 매서인들의 쪽 복음을 사서 읽었다. 성경에 관심이 깊어져 서상륜의 집을 몰래 출입하면서 성경강해를 들었다. 한석진은 열심히 그 집회에 참여했는데 친구인 김관근과 그의 부친 김이련에게서 전도를 받았다.

한석진은 주일마다 참석하여 서상륜과 백홍준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부친의 반대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서상륜과의 접촉을 계속하였고, 성경 공부모임에 열심히 참여하였다.

1890년 가을 마펫 목사가 의주에 와서 얼마 동안 묵으며 복음을 받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이때 한석진은 백홍준의 안내로 마펫 목사를 만났다. 한석진은 마음에 결심하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

1891 4월 마펫 목사와 게일 목사가 평양을 거쳐 의주에 와서 전도하는 기회에 한석진은 김정호, 김석례와 함께 마펫 목사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 후 그는 서울에 체류하면서 전도자가 되었으며 기독교 신앙에 심취하였다. 한국 백성이 다른 나라 사람들처럼 잘 살고 올바르게 살 수 있는 길은 예수 믿는 길밖에 없다. 먼저 믿은 사람으로서  믿지 않는 동포들을 깨우치고 예수를 믿게 하는 것이 자기의 가장 급한 사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모든 곤란과 핍박 중에서도 굳게 결심하고 고향 의주를 떠났다.

1892 3월 평양에 와서 전도에 힘썼다. 6월에 서울에서 신학반에 입학하였다. 이때 한석진은 성경공부가 재미있고 구구절절이 신기하고 오묘하여 꿀같이 달았다. 성경공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서 만나는 사람을 붙들고 전도하였고, 숙소에서도 예수를 믿으라고 전도했다. 9월에는 평양에 돌아와 전도하였다. 전도하다가 봉변을 당한 일이 여러 번이었다. 낮에는 전도하고 밤에는 배운 성경말씀을 다시 상고하고 혹은 마펫과 게일 그리고 언더우드 선교사에게 받은 한문 전도서로 기독교에 관한 서적들을 탐독하였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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